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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사진)은 향후 통합신당의 경기도지사 후보 최종 결정과 관련, 당의 뜻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또 1주일에서 10일쯤 뒤 경기도지사 출마 관련 기자회견을 별도로 갖겠다고 덧붙였다.
김 교육감은 4일 경기도 교육청에서 '교육감 직을 떠나며'라는 기자회견을 통해 "교육혁신을 통해 민생을 살린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의 정치와 사회 경제 질서를 만드는 길에 나서기 위해 오늘 교육감 직을 떠나기로 결정했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김 교육감은 먼저 경기도지사 경선 또는 추대와 관련해서는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기득권을 내려놓고 시대적 가치 통합을 위해 함께 나가고 있다"며 "이런 과정에서 정당 결성과 후보 결정 방법이 논의될 것이라며 여기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또 도지사 출마 배경에 대해서는 "2009년 도 교육감으로 부임한 뒤 5년 동안 보편적 복지, 혁신 교육과 관련해서 정부, 경기도와 갈등이 있었다"며 "그것은 교육 정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사안으로 대체로 교육 자치라는 측면에서 많이 해결됐으나 이 과정에서 경험하고 느끼고 생각한 것을 보다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도지사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도지사 출마에 대한 구체적 계획에 대해서는 "이르면 1주일이나 10일쯤 뒤 별도로 출마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교육감은 나아가 "(민주당으로 출마한)김진표 의원과 원혜영 의원은 훌륭한 분이고, (도지사)역할을 잘 할 것으로 본다"며 "제가 나온 것은 그 두 분과 관계없이 제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시대적 상황에서 그동안 고민하고 검토해 오늘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향후 도교육감 출마생각이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김 교육감은 4일 오후 김경호 경기도의회 의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한다.
<다음은 김상곤 교육감과의 일문일답>
-통합신당의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 참여할 것인지, 또 참여하면 어떤 방식이 합리적이라고 보는지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기득권을 내려 놓고 시대적 가치 통합을 위해 함께 나가고 있다. 이런 과정에서 정당 결성과 후보 결정 방법이 논의될 것이다. 거기서 논의된 결과에 따르겠다.
-이틀 전 신당 창당에 전격 합의했다. 이후 안철수 위원장이나 김한길 의원 등을 만났는지
▲지난 일요일(2일) 통합 선언 이후 저녁에 안철수 위원장을 만났다. 참으로 쉽지 않은 용단이었고, 그 길에 양당이 기득권 내려놓고 시대적 가치 구현을 한다는 데 공감했다. 미력하나마 제 자신이 최선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
-지난주 기자회견 하려다 연기하고 오늘 기자회견을 했다. 그 사이에 출마를 결정하게 된 배경은 뭐냐
▲경기혁신교육이 지속 가능하도록 하려는 생각을 오래 전부터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우리 한국 정치 상황과 시대 정신이 미력하나마 저도 함께 해주길 바라고, 또 주변에서 강한 요청이 있었다. 그러나 그동안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양립해 쉽지 않았다. 국민 열망이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하나로 연대하길 바랐다. 그런 면에서 의견을 피력했고 그런 과정에서 지난 2일 통합 선언이 이뤄졌다. 그러면서 저도 기득권 내려놓고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게 됐다.
-도지사 출마하면 비판론과 책임론 제기될텐데
▲경기혁신교육은 지난 5년간 상당히 뿌리내렸다. 경기도의 학부모와 도민들이 경기혁신교육에 마음을 합치고 있다. 그래서 경기혁신교육이 지속 가능한 조건이 마련되고 있다. 그리고 경기도에는 훌륭한 교육 철학과 경륜을 가진 분들이 많다. 그런 면에서 잘 계승될 것으로 본다. 저보다 훌륭한 분이 맡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교육이 민생이다'라는 책도 냈지만 교육이 제대로 되기 위해서도 사회·정치적 변화와 혁신이 같이 가거나 또는 선행돼야 한다. 큰 틀에서 교육 행정과 일반 행정, 사회 질서가 종합적으로 개선ㆍ혁신되도록 하는 게 내가 해야 할 역할로 생각했다.
-기자회견문에는 도지사 출마 관련 단어는 한마디도 없다. 그 이유가 무엇이냐
▲오늘은 교육감 직을 사퇴하는 것과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겠다는 말씀을 드리는 날이다. 도지사 출마와 관련된 것은 1주일 또는 10일쯤 말씀 드리겠다. 교육감 직을 수행하면서 보니깐, 현 정부도 교육 공약을 파기하고 그리고 국민을 외면하면서 더 나아가 한국사도 왜곡하는 상항이 계속 벌어져 이것은 도민과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렇다면 이 상황에서 내가 할 역할은 교육감을 계속하는 것도 의미가 있으나 이보다는 그것을 포괄하는 사회ㆍ정치ㆍ경제 개선 혁신하는 것도 제 역할이라고 판단해 출마하게 됐다.
-이미 민주당에서 도지사 출마 의사를 밝힌 분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김 교육감이 꼭 나와야만 했는지
▲두 분이 훌륭하고 또 역할을 잘 할 것으로 본다. 제가 나온 것은 두 분과 관계없이 제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시대적 상황에서 어떤 판단을 할 것인가를 두고 그동안 검토하고 고민해 오늘에 이르렀다.
-도 교육감 다시 출마할 것이냐
▲도 교육감에 다시 나서는 일은 없을 것이다.
-복지와 교육 정책을 두고 경기도 정부와 자주 갈등을 빚었다. 이것이 도지사 출마에 영향 미쳤나
▲도 교육감 직을 2009년부터 수행하면서 보편적 복지, 혁신교육과 관련해서 정부, 경기도와 여러 갈등이 있었다. 그것은 교육 정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사안이다. 그리고 이 갈등은 대체로 교육 자치라는 측면에서 많이 해결됐다. 그러나 이런 과정에서 경험하고, 느끼고, 생각해 지금의 도지사 결심에도 반영됐다.
-어떤 도지사가 되고 싶나
▲그것은 일주일에서 10일 후에 도지사 출마 관련 말씀에서 드리겠다. 오늘은 그런 말씀은 구체적으로 안 드리겠다. 다만 시대 정신을 반영, 경기도민의 행복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교육감 직 수행과정에서 단 한명의 학생도 남기지 않고 뒤떨어지지 않도록 하려고 교육 정책을 수행했다. 도지사가 되면 단 한분의 도민도 뒤쳐지지 않도록 하고,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일반 행정을 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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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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