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삼성전자가 '아카데미 스타 셀카'를 남긴 방송인 엘렌 드제너러스가 선택한 두 단체에 총 300만달러를 기부한다.
3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미국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 진행을 맡은 드제너러스가 시상식 중에 '갤럭시노트3'로 스타들과 '셀카'를 촬영한 것에 대해 삼성으로부터 대가를 받은 것이 아니었다"며 "삼성이 시상식의 스폰서였고, '셀카'를 찍을 때 삼성 스마트폰을 쓰겠다고 생각한 사람은 드제너러스"라고 전했다.
'셀카'에는 메릴 스트립, 제니퍼 로렌스, 브래드 피트, 안젤리나 졸리, 줄리아 로버츠, 브래들리 쿠퍼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함께 담겼다. 드제너러스가 곧바로 트위터에 올린 이 사진은 이날 오전까지 300만건 가까이 리트윗(재전송)되면서 최다 리트윗 기록을 경신했다.
삼성은 이 같은 결과가 놀랍고 기쁘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엘렌이 선정한 세인트 주드 어린이 연구병원과 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에 각각 150만 달러 씩 총 300만 달러를 기증할 것이라고 테크크런치는 전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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