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진에어의 첫번째 여성 운항승무원(조종사)이 탄생했다.
진에어는 최윤경 부기장이 3일 김포-제주 노선에서 첫 비행 근무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최 부기장은 금창국 기장과 함께 LJ321편을 타고 김포공항에서 제주공항으로 조종했다. 이날 최 부기장은 총 4편의 운항을 책임졌다.
최 부기장은 운항승무원이 되기 위해 1000시간의 운항 경력을 채웠다. 입사 후에는 내부 규정에 따라 1년 이상 시뮬레이터 훈련, 지상학, CPT(Cockpit Procedure Training) 등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다.
최윤경 진에어 운항승무원은 "오래 전부터 꿈꿔오던 항공기를 직접 조종하게 되어 기쁘면서 진에어 여성 운항승무원 1호라는 말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 여성 후배들의 좋은 본보기가 되겠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진에어의 여성 운항승무원은 총 2명으로 이번에 정식 부기장으로 승격한 최윤경 운항승무원 외에 여성 부조종사 훈련요원 1명이 정식 운항승무원을 목표로 각종 비행 교육 및 훈련을 받고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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