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체코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한국 여대생이 총 1억원에 달하는 비용때문에 한달째 귀국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일 오전 11시 30분(현지시간)께 체코의 한 고속도로에서 김효정(20)양 등 한국인 일행 5명이 타고 가던 승용차가 도로변에 주차된 트럭을 들이받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서울의 한 교회의 단체 여행객으로 차를 빌려 독일로 가는 길이었다.
5명 중 4명은 치료받고 귀국했지만, 머리 등을 크게 다친 김양은 아직 프라하의 병원에서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김양은 막대한 비용으로 인해 귀국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지 병원 치료비 약 5000만원, 전문인력과 장비 동원 비용 등 총 1억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현재 한국에 있는 김양의 아버지는 일용직 노동자인 것으로 알려져 비용을 감당하기에는 큰 부담이다.
사고 차량을 운전했던 김양 친구 측에서도 비용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행자 보험을 가입하지 않아 사태를 더욱 악화시켰다. 김양의 아버지 김씨(52)는 “딸 아이가 다닌 교회 측과도 긴밀한 협조가 되지 않아 답답한 상황이다”며 도움의 손길을 호소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