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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도 썼다는데…줄기세포 치료제 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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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술건수 증가, 관련업체 수익성 좋아져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줄기세포 치료제가 시중에 판매되기 시작한지 3년째가 되면서 시술건수가 증가하는 등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시술이 늘어나면서 업체별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2012년 4월 첫 시술을 시작한 메디포스트의 무릎연골 치료제 카티스템 처방이 최근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카티스템은 신생아의 탯줄 혈액에서 추출한 성체줄기세포를 배양해 만든 줄기세포 치료제다. 카티스템을 무릎연골에 직접 주입하면 손상 부위가 회복되는 원리다. 올해 초에는 히딩크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카티스템 시술을 받으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초기 출시 당시 월평균 시술 건수가 20~30여건이었지만 지난해 50~60여건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월 70여건 이상 시술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측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현재 카티스템을 투여한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고 의료진들의 선호도도 향상되고 있다”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카티스템 투여 실적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최초의 줄기세포 의약품인 하티셀그램-AMI를 보유한 파미셀 측도 최근 시술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티셀그램-AMI는 급성심근경색 치료제로 2011년 시판을 시작했다. 심근경색은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관동맥이 막혀 심장근육이 손상을 입는 상태다.


하티셀그램-AMI는 환자의 골수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바탕으로 만들어지며 투약 이후 심장에서 분출되는 혈액량(심박출량)이 증가하는 효과를 보인다.


시판 초기 월 10여건에 불과하던 시술은 지난해 20여건 가까이 늘었고 올해는 더 증가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국내 시판이 허용된 세 번째 줄기세포 치료제인 큐피스템은 부광약품 계열인 안트로젠이 시판 중이다. 큐피스템은 만성 염증성 장질환인 크론병으로 발병한 치루를 치료하는데 사용된다.


줄기세포 치료제 시술이 활발해 지면서 업체들의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메디포스트는 지난해 415억원의 매출액과 2억원 가량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8% 증가했고 영업적자는 83% 감소했다.


회사 측은 줄기세포 치료제 등 주요 사업의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줄기세포 치료가 증가하면 흑자도 가능할 전망이다.


파미셀도 지난해 매출액은 334억원, 영업적자는 7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2005 증가했고 영업적자는 45% 감소했다.


파미셀 관계자는 “제품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올해는 흑자경영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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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큐피스템의 경우 보험급여 신청 문제로 발매가 늦어져 구체적인 실적은 나오지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줄기세포 치료제의 경우 1000만원에 달하는 비싼 가격과 부작용과 같은 안정성에 대한 문제로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하기 힘든 면이 있었다"며 "최근 업체들이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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