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이틀간 휴가
-사실상 출마 준비 들어간 것으로 보여
[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이 6·4 지방선거 인천시장 출마에 마음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유 장관은 3일과 4일 이틀간 휴가를 냈다. 새누리당 주요 인사를 접촉해 의견을 듣는 등 사실상 출마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 장관은 이날 본인의 트위터에 "거듭되는 출마요청과 현재의 정치상황을 보면서, 마음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휴가에서 돌아오면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현재 공무원 신분이기 때문에 6·4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선 선거 90일 전인 오는 6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따라서 유 장관이 휴가에서 복귀하는 오는 5일 인천시장 출마를 공식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 새누리당에는 이학재 의원과 안상수 전 시장 등이 인천 시장 경선에 도전을 하고 있다. 하지만 각종 여론조사에서 송영길 시장의 현역프리미엄을 뛰어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당내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들은 안 장관의 출마를 설득해왔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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