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14년 만에 집단 휴진에 돌입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과거 파업 상황은 어땠는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의사협회는 2000년 의약분업 도입으로 인해 집단 휴진에 나선 바 있다.
당시 의사들은 의약분업 도입 시기이던 2000년 6월 총파업에 들어가 의사협회는 6일 동안, 병원협회는 3일 동안 전면 파업 투쟁을 벌였다.
의료계는 당시 1차와 2차, 전면파업 등 지속적인 파업을 통해 전국적인 투쟁을 벌였다.
이에 따라 국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은 곧바로 관계부처에 적극적인 대처를 지시했다.
이에 의사협회는 정부와 대화를 지속했지만 파업은 쉽게 철회하지 않았다.
결국 정부는 의료계 파업과 관련해 당정 협의회를 개최해 의약분업을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며 시행 후 3~6개월간 평가를 거쳐 보완하기로 했다.
또한 의보수가 등을 인상하면서 의료계와의 대화를 지속했다.
이후 의사협회는 전국 회원투표를 통해 파업을 철회하고 단계적으로 진료에 복귀한 바 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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