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3·1 기념사를 통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이행을 위해 국민들의 참여를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9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국민 여러분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성공을 위해 함께 나서서 위대하고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앞서 취임 1주년인 지난달 25일 2017년 잠재성장률 4%, 고용률70%, 국민소득 4만달러 지향을 목표로 9+1대 과제를 제시했다. 공공부문 개혁, 창조경제 구현, 내수기반 확대 등을 통해 경제의 체질을 바꾸겠다는 것이다.
박 대통령은 "우리 후손들에게는 선열들이 꿈꾸셨던 그 위대한 이상과 가치를 완성시켜나가야 할 책무가 있다"면서 "공공부문의 개혁을 시작으로 부조리하고 불공정한 구습을 과감하게 끊어내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통해 우리 경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꿔서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고, 국민소득 3만달러를 넘어 4만달러 시대로 가는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 길에는 국민 여러분의 지혜와 힘이 필요하다"면서 국민들의 지원을 당부했다.
공공부문 개혁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제일 먼저 제시된 과제다. 정부는 지난달 27일 18개 부채감축 대상 공공기관은 2017년까지 42조원의 부채를 감축하고, 38개 공공기관은 방만경영 정상화를 위해 1인당 복리후생비를 평균 137만원 줄이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이에 앞서 박 대통령은 "우리의 선조들은 3·1 독립선언서에서 '남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건설하는 것'이 우리의 소임이며, '동양의 평화는 물론, 세계평화와 인류행복에 기여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면서 "우리 후손들에게는 선열들이 꿈꾸셨던 그 위대한 이상과 가치를 완성시켜나가야 할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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