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 #신방학중학교 학생들은 교실에 있는 컴퓨터, PDP 등 멀티미디어 기기의 대기전력을 측정해 교내에 공고했다. 또 각 층별로 대기전력 차단기를 설치하는 등 전기 절감을 위해 애썼다. 그 결과 학교의 전년 대비 에너지사용량이 16.2%나 감소해 735만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했다.
#상명고등학교는 각 반마다 녹색생활지킴이를 지정해 점심시간과 이동수업시간에 전등과 냉난방기를 끄는 등 절전활동을 하도록 한다. 우수 지킴이에게는 학교장 표창을 수여하기도 했다. 그 결과 전년대비 7.7%, 490만원의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었다.
시는 2만2000여명의 서울에너지수호천사단원이 활동하고 있는 536개 초·중·고교에서 지난해 전기 사용량을 평균 3.6% 줄였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에너지를 절감한 367개교는 평균 7.6%의 전기 사용량을 줄여 5억6000만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367개교가 절감한 전기량(6,727,274kWh)은 서울시 2만20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시는 에너지 절약과 생산을 통해 원자력발전소 1기분의 전력생산량을 대체하고자 하는 ‘원전하나 줄이기’ 사업의 일환으로 2012년부터 '에너지수호천사단'을 모집하고 교내 에너지절약 활동을 하도록 지원해왔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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