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올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구글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은 물량에서 우위를, 애플 iOS는 수익성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올해 구글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은 9억5050만대가 판매돼,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78.9%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애플 iOS는 1억7990만대가 판매돼 점유율 14.9%를 기록할 전망이다.
인도 등 신흥국 시장에서 저가형 스마트폰 보급이 급격하게 늘면서 안드로이드폰 점유율은 iOS의 4배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IDC는 또한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의 시장점유율이 올해 78.9%에서 2018년 76%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OS도 올해 14.9%에서 2018년 14.4%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가 줄고 있고, 신흥국 시장의 성장세도 전체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면서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저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고급형 스마트폰 판매에 주력하는 애플만이 기기 당 평균판매가격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의 평균판매가격은 2018년 1.2%가 하락해 하락폭이 가장 적을 것으로 예상됐다.
윈도우 폰은 노키아 스마트폰 사업이 마이크로소프트로 인수되면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플랫폼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윈도우 폰은 안드로이드와 iOS와 격차를 벌이며 3위 플랫폼으로 2018년 시장점유율 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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