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뉴욕증시는 26일(현지시간) 보합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18.75포인트(0.12 %) 오른 1만6198.41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4.48포인트(0.10 %) 상승한 4292.06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0.04포인트(0.00 %) 오른 185.16에 거래를 마쳤다.
◆시황=주요지수들은 신규 주택매매 건수가 예상밖의 증가를 보인 지표가 나온 데 힘입어 강보합세를 보였다 .
장중 잠시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재반등하며 소폭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나스닥은 이날 상승으로 최근 14년내 최고치를 갱신했다.
최근 주가가 반등한 뉴욕증시에 자금 유입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2주사이 ETF로 210억달러가 추가로 유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에릭 로젠그린 보스턴 연방은행총재는 이날 강연을 통해 최근 실업률이 급격하게 하락했다고 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양적완화 규모 속도를 더 빨리 가져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징주=S&P500 종목 중에선 재료주가 다소 상승한 반면 에너지와 이동통신 관련 주는 약세를 보였다.
대형 소매업체 타겟은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 발표에 주가가 7.04%나 올랐다.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는 테슬라 모터스는 주가가 2.02% 상승했다.
기업사냥꾼 칼 아이칸과 갈등을 빚고 있는 이베이 주가는 2.12% 올랐다.
◆관련뉴스=미 상무부는 1월 신규 주택매매 건수가 연율 기준 46만8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미 신규 주택매매 건수는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또 1월 매매건수는 47만7000건을 기록했던 2008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1월 신규 주택매매 건수도 전월 대비 감소를 보일 것이라던 시장전문가 예상을 뒤집은 것이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1월 신규 주택매매 건수 예상치는 40만건이었다.
하이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짐 오설리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혹한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소비 심리는 좋다"며 "주택 매매는 다시 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1월 신규 주택매매 중간값은 26만1000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4% 상승했다.
상무부는 당초 41만4000건으로 발표했던 지난해 12월 신규 주택매매 건수도 42만7000건으로 상향조정했다.
지난해 전체 신규 주택매매 건수는 42만8000건으로 5년만의 최대치를 기록했다. 2012년 대비 16.3% 증가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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