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MWC2014]이석우 카카오 대표 "통신-모바일서비스 협력으로 혁신 일구자"

시계아이콘01분 2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MWC2014]이석우 카카오 대표 "통신-모바일서비스 협력으로 혁신 일구자" ▲카카오 이석우 공동대표가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국내 벤처 기업인 중 처음으로 기조연설자로 초청된 이석우 대표는 “상생과 협력을 통한 가치 창조에서 혁신이 탄생한다”고 역설했다.
AD


[바르셀로나(스페인)=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새로운 가치 창조에 기반한 혁신, 우리 모두가 함께하는 모바일 생태계를 꿈꾼다"

이석우 카카오 공동대표가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이동통신업계 종합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에서 기조연설자로 무대에 섰다. 국내 벤처 기업인 중 처음으로 기조연설자로 초청된 이 대표는 MWC 2014의 두 번째 키노트 세션 '모바일, 디스럽티드; 챌린징 더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에서 '분열, 또는 혁신'이란 주제로 "상생과 협력을 통한 공유가치 창조에서 혁신이 탄생한다"고 역설했다.


이 대표는 "카카오가 플랫폼으로 진화하며 혁신을 이뤄낸 것은 사용자, 파트너사와 함께 했기 때문이며 나아가 통신업계와 모바일 서비스 업체가 협력하면 더 큰 혁신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카카오톡은 단순히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제공에 멈추지 않고 이모티콘, 사진과 동영상 공유, 그룹채팅 및 무료통화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며 한국 스마트폰 사용자 93%가 사용하는 기본 앱으로 자리잡았다"면서, "카카오톡의 높은 사용률을 바탕으로 강력한 소셜그래프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세계 최초로 유의미한 수익을 창출하는 모바일 소셜 플랫폼으로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 대표는 "카카오가 일반적인 기업의 목표와 달리 '무엇을 팔까'가 아닌 '어떻게 가치를 창출할까'를 고민한 결과"라면서 "나, 너, 사용자, 파트너의 구분 없이 '우리'라는 틀 안에서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새로운 가치 창조는 사용자, 파트너와 협력을 통해 이루어져야 하며 앞으로도 이러한 구조의 비즈니스 모델이 각광 받을 것"이라면서 "새로운 공유가치 창출을 위해 모두 힘을 합치자"며 상생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주로 글로벌 이동통신사 대표자들로 구성됐던 MWC의 기조연설자로 이 대표가 초청된 것은 카카오 플랫폼이 세계적인 혁신 사례로 평가받았으며, 동시에 한국 모바일 산업을 세계가 주목한 결과로 풀이된다. 올해 MWC는 메인 기조연설자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서고 메신저 '와츠앱'의 잰 쿰 CEO도 연설하는 등 몰라보게 달라진 모바일 오버더톱(OTT) 산업의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 대표의 발표는 기존의 연설과는 다른 새로운 접근 방법으로 참석한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고전 명화, 심리학 실험, 픽토그램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예시를 인용하며 사용자와 파트너와 함께 하는 것이 어떤 차이를 가져왔는지 설명했다.


이를 통해 모바일 소셜 플랫폼 비즈니스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보여줬다. 특히 과일을 따는 행복한 가족의 모습을 그린 이중섭 작가의 ‘과수원의 가족과 아이들’을 예시로 들며, 모바일 서비스업체와 이동통신사, 제조사 모두가 하나되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가자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올해 28회를 맞이하는 MWC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주최로 매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다. 전세계 약 7만2000여명의 이동통신 및 휴대폰, 통신장비 제조사 등 모바일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명실공히 세계 최대 규모의 이동통신산업 전시회다.




바르셀로나(스페인)=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