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대우조선해양이 연달아 초대형 액화천연가스 운반선(VLGC) 수주에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일과 21일 아시아지역 선주 두 곳으로부터 각 4척씩, 총 8척의 8만4000㎥급 초대형 VLGC를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선박들은 8만4000㎥의 액화석유가스(LPG)를 실어나를 수 있다.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16년 하반기까지 모두 인도될 예정이다.
전체 수주금액은 8척을 모두 합쳐 약 6억4000만 달러(약 6888억원)에 달한다. 대우조선해양은 두 선주와 모두 2척 추가 옵션 계약도 체결했다. 이는 선주사가 상황에 따라 2척을 추가로 계약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추가 옵션까지 이뤄질 경우 대우조선은 총 12척의 선박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추가 옵션도 계약된 만큼 앞으로 추가 수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며, 가스선 분야의 세계적인 인지도를 바탕으로 향후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지금까지 14척, 14억 4000만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하고 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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