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까지 찾아가는 현장 통합상담실 주 3회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취업과 복지, 건축상담을 한번에 해주는 ‘찾아가는 현장통합상담실’을 3월3일부터 11월말까지 운영한다.
지역내 15개 동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 주민들이 많이 모이는 지하철역, 대형마트, 시장, 복지관, 공원 등을 찾아가 상담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취업· 복지· 건축분야 담당 공무원들이 1명씩 파견돼 월요일과 수요일, 금요일 주 3회 오후1시부터 5시까지 권역별 해당 장소에서 이동텐트를 치고 상담 활동을 벌인다.
취업지원 서비스는 주민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분야로 직종별 취업희망자들을 적극적으로 모집해 취업희망 인력풀을 운영한다. 이들을 데이터베이스화해 호텔이나 쇼핑몰 등 일자리가 발굴되면 곧 바로 면접 과정을 거쳐 취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기업들이 필요할 때마다 인력을 뽑을 수 있도록 중구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상시 면접도 지원한다.
특히 맞춤형 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해 중구여성플라자나 명동자치회관에서 운영하는 호텔객실관리사 과정을 안내해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직업교육기관과 협력해 바리스타 피부미용 봉제 조리 등 맞춤교육을 안내한다.
아울러 환경정비, 복지시설 도우미, 아이돌보미, 담배꽁초 무단투기 단속 등 공공일자리도 소개해 주민들 취업을 돕는다.
복지분야는 기초생활보장, 어르신, 보육 돌보미, 장애인 복지, 출산지원, 보훈예우수당, 자원봉사 등 각종 복지서비스를 안내하고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맞춤상담을 해준다.
또 건축분야는 특정건축물 양성화 지원서비스를 마련, 2012년12월31일 당시 사실상 완공된 무허가 또는 사용승인을 받지 못한 주거용 건축물에 대해 연말까지 건축주가 신고, 합법적으로 사용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절차를 안내한다.
이밖에도 도로파손, 노상적치물 등 각종 생활불편 상담 신고도 함께 접수받아 신속하게 처리해 줄 예정이다.
중구는 지난 해 ‘찾아가는 취업상담실’을 운영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복지지원과 건축상담을 추가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주민들이 궁금해 하는 일자리 복지 건축 등 생활 속 궁금증을 한 번에 속 시원히 해결해 주기 위해 찾아가는 현장통합상담실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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