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올해 도내 31개 시ㆍ군에 86억원을 투입해 스토리가 있는 쾌적하고 안전한 숲길 237km를 정비한다.
도는 우선 산행 인구 증가에 따라 등산객들의 안전 확보와 불편해소를 위해 산림 훼손이 심하고 등산객이 많은 생활권 등산로를 손본다. 주요 정비 대상지는 100대 명산으로 지정된 소요산, 축령산, 관악산, 용문산과 등산객이 집중되는 도시 근교의 광교산, 청계산 등이다.
특히 시ㆍ군에 배치된 숲길체험 지도사 23명을 활용해 등산로 내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을 개발ㆍ운영한다. 또 지난 1월 발행한 '이야기가 있는 경기도' 책자에서 소개하는 노거수, 바위 등 자연자산도 스토리로 활용한다.
도 산림과 관계자는 "2014년 상반기 중 우수 등산로 정책 현장답사와 워크숍을 개최해 시ㆍ군 담당자간 정보 교류 및 업무역량을 강화하겠다"며 "이를 통해 도민들에게 다양한 산행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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