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이상으로 구성된 독서동아리 모집해 활동지원비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지역의 독서 분위기 활성화를 위해 독서동아리 활동비를 지원한다.
독서동아리 활동지원은 지역내 독서모임의 자발적인 운영을 유도하고 독서토론회 등을 개최해 민관의 활발한 교류로 지역의 독서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것이다.
5명 이상으로 구성된 동아리로 활동실적이 있거나 앞으로 활동계획이 있는 동아리면 신청가능하고 학생이나 교사로 구성된 독서동아리는 교육경비보조사업으로 지원한다.
다음달 7일까지 독서동아리 활동계획서를 작성해 도서관과로 방문 또는 이메일(bbbyoung@ga.go.kr), 팩스(☎ 879-7822)로 접수하면 되고 관악구독서문화진흥위원회에서 심사 후 50여 개 동아리를 선정해 도서, 문구류 등 독후활동을 위한 재료구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독서동아리 운영 경험이 적은 동아리를 대상으로 효율적인 운영 방안 등을 제시하는 교육을 3월 말 실시할 예정이다.
7월과 8월에는 지역내 독서동아리 회원 및 주민을 대상으로 우수동아리 활동 사례 발표 및 토론 방법, 발제기법 등 독서토론 전문 교육을 가질 예정이다.
구는 지난해 신규 동아리 11개를 포함해 45개 독서동아리를 대상으로 활동비를 지원했으며, 독서동아리들은 정기적인 모임 외에도 도서서평작성, 문학기행, 문집제작, 독서캠프 등 다양한 독후활동을 펼쳤다.
또 구에서 마련한 ‘책읽고 나누기 발표마당’, ‘찾아가는 리빙라이브러리’, ‘독서리더교육’ 등 독서진흥프로그램과 책잔치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지역 내 독서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기도 했다.
사립도서관인 ‘꿈마을도서관’에서 청소년독서모임을 이끌고 있는 정은진(48) 씨는 “구에서 독서동아리를 적극 지원해 주니 독서모임 참여율이 높아졌다”며 “아이들이 책을 읽고 난 후 책읽어주기 봉사를 하자는 의견을 내 계획 중이다”라고 말했다.
독서동아리 ‘북톡’의 대표 이가영(36) 씨는 “독서동아리를 통해 서로 모르고 지내던 사람들이 이웃이 되고 책 뿐 아니라 서로를 위로하는 시간을 갖기도 해 삶이 더 풍요로워 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연숙 도서관과장은 “독서동아리는 도서관, 학교, 복지관 등 다양한 곳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동아리를 통해 책읽는 습관을 키우고 이웃과 소통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면서 “직장 동료 또는 동네 주민끼리 작은 독서모임을 만들어 함께 책을 읽고 더 행복한 삶을 누리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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