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김연아의 쇼트 후 소감이 화제다.
김연아(24)가 20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열연한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 싱글 쇼트프로그램 출전해 1위를 차지했다.
김연아는 경기 직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웜업(경기를 앞두고 가볍게 몸을 푸는 것)과정에서 정말 최악의 컨디션이었다"라고 고백하며 "당시는 발도 떼지 못할 정도로 긴장감이 컸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그는 "여기까지 왔는데 주저앉을 수는 없었다. '내 몸을 믿고 지금까지 훈련했던 대로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빙판 위에 나섰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아침 연습 때도 괜찮았고 낮잠도 푹 자서 기분이 좋았는데 경기 직전엔 엄청난 긴장감이 몰려왔다"며 "점프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황에서도 실수 없이 마쳐서 다행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연아는 특히 "오늘 쇼트프로그램이 역대 최악이었다"고 자평했다. 이날 쇼트프로그램 점수는 74.92점으로 자신이 역대 국제대회에서 거둔 성적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그러나 4년 전 밴쿠버 올림픽 받은 78.50점과 비교하면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김연아 쇼트 소감을 접한 네티즌은 "김연아 쇼트, 그래도 최고" "김연아 쇼트, 항상 응원합니다" "김연아 쇼트, 프리도 무사히 마치시길"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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