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정서행동장애 등의 이유로 기초학력이 부진한 학생들을 지원하는 ‘두드림 학교’가 올해 600개교 운영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4년도 기초학력 지원사업 계획’을 19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공모를 통해 초등학교 420개교, 중학교 180개교 등 600개교를 ‘두드림(Do-dream) 학교’로 지정해 운영 경비로 96억여원을 지원한다. 두드림 학교는 정서행동장애, 돌봄 결여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학업 성취도가 낮은 학생을 통합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지정된 학교는 학습부진 학생을 심층 진단해 학습부진 원인을 우선 파악한 후 교감, 담임, 학습보조·특수·상담·사서·보건·돌봄·영양교사 등으로 다중지원팀을 구성해 해당 학생의 학습을 돕는다.
학교 차원에서 기초학력 부진 학생의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 ‘학습종합클리닉센터’를 통해 지원하기로 했다.
학습종합클리닉센터는 학교에서 의뢰한 기초학력 부진학생에 대해 정서심리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부진 원인을 파악한 뒤 학습코칭, 심리상담, 병·의원 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육부는 학습종합클리닉센터 운영경비에 91억여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기초학력 진단-보정시스템’ 운영에 11억여원을 투입해 교사가 온라인을 이용해 학생의 학습부진 여부를 진단하고 보정자료 제공과 학습이력 관리를 원스톱으로 가능하도록 했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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