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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허태수 홈쇼핑 사장 신규 선임…5236억 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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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GS건설이 허태수 GS홈쇼핑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523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다.


GS건설은 오는 21일 종로 그랑서울 사옥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허창수 GS그룹 회장을 이사로 재선임하고 허태수 GS홈쇼핑 대표를 이사로 신규선임하는 안건을 다룬다고 18일 밝혔다. 허태수 대표는 GS건설의 비상근 사내이사로 활동하고 허명수 부회장은 사내이사에서 물러난다.

이날 GS건설은 공시를 통해 5236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당 2만3800원(예정가)에 보통주 2200만주를 발행하는 주주배정 방식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허창수 회장과 허태수 사장 등 최대주주가 1592억원 가량을 부담한다.


GS건설은 지난 6일 실적발표 직후 "현재 12곳인 미착공 현장의 분양사업 진행을 위해서 유상증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예상대로 증자에 성공하면 GS건설 부채비율은 현재 277%에서 230%대로 떨어진다.

한편 GS건설은 해외사업과 국내 주택사업 부진 등으로 지난해 9373억원의 영업손실과 772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총 12개 현장에서 1조5000억원 규모의 미착공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도 보유하고 있다. GS건설의 보유 현금은 지난해 말 기준 1조6000억~1조800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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