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국립암센터는 다음달 3일 원내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대강의실에서 '제5회 아시아국립암센터연맹(ANCCA) 회의'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개교 시점에 맞춰 개최하는 것"이라며 "국제학생 유치 활성화와 실질적인 암 예방 관련 국제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연맹 취지를 부각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의에는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터키, 베트남 등 아시아 11개국 국립암센터 대표자 30여명과 마카오 보건 전문가 4명, 국립암센터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세계보건기구 국제암연구소장 크리스토퍼 와일드 박사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흡연 및 감염으로 인한 암 발생 현황과 대책을 주제로 토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진수 국립암센터 원장은 "전 세계 인구의 약 60%를 차지하는 아시아 지역 암환자 증가에 대처하기 위한 공동 협력을 다짐할 계획"이라며 "궁극적으로 각 국립암센터 소속 정부가 각종 형태의 담배 제품의 제조와 판매를 금지하는 법령을 도입하자는 제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