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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자, '섬마을 선생님' 21년동안 금지곡 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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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자, '섬마을 선생님' 21년동안 금지곡 된 이유는? ▲이미자.(출처: KBS1 '좋은아침'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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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가수 이미자가 '섬마을 선생님'이 금지곡으로 선정된 일화를 공개했다.

이미자는 18일 방송된 KBS '아침마당'에 출연해 '섬마을 선생님'이 표절곡이 된 사연을 밝혔다.


이미자는 "'섬마을 선생님'이 일본의 엔카와 뒷부분 두세 소절 정도가 같다는 이유였다"며 "'섬마을 선생님'이 표절했다고 하자 작곡가인 박춘석 선생이 일본에 확인을 요청했다. 그런데 그 곡이 '섬마을 선생님'보다 오히려 일본곡이 더 늦게 나온 것이다"라면서 "하지만 이미 금지곡으로 정해지니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에 MC 이금희 아나운서는 "세상에 늦게 나온 곡을 표절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덧붙였다.


1967년 발표된 '섬마을 선생님'은 '기러기 아빠', '동백아가씨'와 함께 이미자의 3대 히트곡으로 꼽히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1968년 12월 일본가요를 표절했다는 이유로 당시 방송윤리위원회에 의해 금지곡으로 지정된 후 1989년까지 해제될 때까지 21년간 방송에서 금지된 바 있다.


이미자 방송을 접한 네티즌은 "이미자, 21년 동안 금지곡이라니…말도 안돼", "이미자, 여전히 고와요", "이미자, 다음 앨범도 있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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