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커플이 된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상대편에게 쓰는 글은 커플이 되기 직전에 가장 많았다가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의 빅데이터 연구 조직 '페이스북 데이터 사이언스'에 따르면 커플이 된 페이스북 사용자들 사이의 담벼락 글쓰기 빈도는 커플 선언 12일 전에 하루 평균 1.67 건으로 가장 높았다.
이에 따르면 나중에 연인 관계가 되는 두 사람 사이의 게시물 교환이 '싱글' 상태에서는 서서히 조금씩 증가하다가, 연애 관계가 되고 나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애 개시 후 85일째가 되는 시점에는 두 사람의 게시물 교환이 최고치 대비 8.4% 낮은 하루 1.53건으로 낮아졌다.
연구팀은 "커플이 함께 시간을 더 많이 보내기로 결정하고, 더 이상 구애를 하지 않고, 온라인 접촉 대신 실제 세계에서 접촉을 더 많이 하게 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연애 상태에 돌입하면 커플이 온라인으로 접촉하는 빈도는 줄어들지만 서로에 대해 좋은 감정을 표현하는 단어의 사용은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랑', '좋아', '행복해' 등 긍정적 단어의 사용은 늘고 '밉다','상처를 입었다', '나쁘다' 등 부정적 단어의 사용은 준다는 것이다.
특히 커플 선언 당일과 다음날에 긍정적 단어의 사용이 크게 늘어나는 경향이 있었다.
온라인이슈팀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