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서울시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예비사회적기업’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예비사회적기업은 사회적 목적 실현 등 사회적기업의 요건을 갖췄으나 수익구조 등 일부 인증요건이 충족되지 않아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되지 못한 기업을 말한다.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려면 취약계층에게 일자리와 사회서비스를 일정비율 이상 제공하고, 유급근로자를 최소 1인 이상 고용해 영업활동을 통한 수익창출 실적이 있는 단체 또는 기업이어야 한다.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되면 ▲일자리창출사업 ▲사업개발비지원사업 ▲사회문제해결을 위한 혁신형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또 빠른 시간 내 경쟁력을 보유한 사회적기업으로 성장·전환할 수 있도록 경영·세무·노무·회계·마케팅 컨설팅을 지원받고 공공기관 우선구매 등의 혜택도 있다.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심사위원회는 ▲사업내용 우수성 ▲기업 견실성 ▲지속적 고용창출 가능성 ▲인증가능성 등과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서비스 제공 및 일자리제공 실적 등을 고려해 오는 4월 중 최종 선정기업을 발표할 계획이다.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14일까지 신청서 등 증빙서류를 작성해 사업장 소재지 자치구에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를 통해 알 수 있다.
시는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18일 오후 2시30분에 청사 서소문별관 후생동 4층 강당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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