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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 삼성 제치고 '좋은 직장' 1위 이유는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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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가족 친화형 기업 경영 우수 사례 14개 기업 선정...유한킴벌리, 한국남동발전 전 분야 우수 기업으로 뽑혀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1. A사의 직원 B씨는 아내가 출산을 한 후, 회사로부터 한 달간의 출산휴가를 받고 아내의 산후조리를 도우며 육아를 돕고 있다.


#2.C사에 다니는 D씨는 아침 7시에 도착해 근무를 하고 오후 4시에 퇴근한다. 그녀는 곧바로 어린이집에서 아이를 데리고 집으로 가서 아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일과 가족이 조화를 이루는 삶, 직장생활과 가정생활이 균형 잡힌 삶을 꿈꾸는 이들이라면 모두 바라는 모습이지만,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서 찾아 보기 힘들다. 하지만 분명히 있다. 서울 시내에서도 여러 기업들이 이같은 가족 친화형 기업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같은 기업들의 사례를 모아 국민들에게 알리고 다른 기업들에게 확산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가족친화경영 우수사례집을 800부 제작하여 2월 중 배포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시는 2009년부터 서울 소재 기업 등을 대상으로 가족친화경영 무료컨설팅을 실시해오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기업들의 가족 친화 제도의 이행 실태를 조사해 매년 가족친화경영우수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2013년에는 유한킴벌리, 한국남동발전이 전 분야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유한킴벌리는 4조2교대와 시차출퇴근제, 현장출퇴근제 등 유연하고 탄력적 근무제도를 실행하고 있다. 스마트워크 및 유연복장제, 전문가심리상담프로그램 운영 및 남성사원 대상의 ‘아버지학교’. 신혼부부학교 등을 여는 등 생애 주기별 가족책임을 고려하는 다양한 가족친화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은 근무시간선택제, 탄력근무, 스마트워크 등을 통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근무환경의 유연성을 확보해주고 있다. 가족 기념일에 CEO 축하메시지 전달 및 경영진과 도시락 간담회 운영, 사보 ‘한남전’을 직원 가족에 배포하는 등 효과적인 가족친화제도를 폭넓게 운영하고 있다.


분야별 우수기업으로는 탄력적 근무제도 부문에 ‘롯데쇼핑’, 자녀출산?양육 및 교육지원제도 부문에 ‘한화63시티, 한국서부발전’, 부양가족 지원제도 부문에 ‘JRK INTERNETIONAL, ktcs, 한국임업진흥원’, 근로자 지원제도 부문에 ‘에이아이에프, 아모레퍼시픽,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이 꼽혔다.


가족친화 문화조성 부문에 ‘도시바 일렉트로닉스, GS네오텍,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각각 가족친화경영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시는 가족친화경영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들에게 여성고용 우수기업 특별자금 지원 및 표창을 수여한다. 기업 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서울가족사랑기업 BI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가족친화경영 우수사례집을 제작해 배포한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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