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인원 기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13일 "지난 1998년 세종과학기지가 남극에 준공된 지 26년 만에 또 하나의 남극기지인 장보고 과학기지가 어제 문을 열었다"면서 "극지연구가 단순히 해양연구의 한 부분으로 치부되어 왔던 기존의 체계에서 벗어나 이 분야를 독립시키고 독자적인 활동을 위해 극지활동진흥법안을 조속히 처리해야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나라가 2개의 남극기지를 갖게 된 세계 10번째 국가로 명실상부 극지연구의 강국"이라며 여야의 초당적인 협조를 촉구했다.
한편 황 대표는 새누리당 출범 2주년을 언급하면서 "우리가 14년 넘게 사용한 한나라당을 새누리당으로 바꾸면서 재창당을 뛰어넘는 변화와 쇄신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이어 "6ㆍ4 지방선거를 이제 석 달 열흘 남겨두고 있는데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 보여준 국민의 기대와 뜨거운 바람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며 "무엇보다 2011년 말 한나라당이 맞았던 위기의 원인이 무엇인지 잊지 말아야 하고, 처절한 극복 과정을 기억하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해야 한다. 초심을 잊었거나 나태해지지 않았는지 각오를 다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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