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루지 대표팀의 막내 성은령(22·용인대)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런(1인승)에서 29위를 차지했다.
1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산키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대회 싱글런에서 1~4차 시기 합계 3분28초743을 기록, 출전선수 31명 가운데 29위에 올랐다.
전날 1·2차 레이스에서 1분44초133으로 30위에 자리한 성은령은 3차 레이스에서 최하위인 52초486을 기록해 다소 주춤했다. 하지만 4차 시기에 52초124로 기록을 단축하며 29위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결국 합계기록 29위로 경기를 마쳤다.
썰매 위에 누워 얼음트랙을 활강하는 루지는 싱글런과 더블런(2인승), 단체 계주 등 세 종목으로 나뉘고 싱글런의 경우 1~4차 시기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한편 금메달은 독일의 나탈리 가이젠베르거(26)에게 돌아갔다. 2010년 밴쿠버 대회 동메달리스트인 가이젠베르거는 3분19초768의 기록으로 2연속 우승을 노리던 팀 동료 타티아나 휘프너(30·3분20초907)를 제쳤다. 동메달은 미국의 에린 햄린(27·3분21초145)이 차지했다.
성은령은 오는 14일 오전 1시15분 김동현(24·용인대), 박진용(22·전북루지연맹), 조정명(21·대한루지연맹)과 함께 단체 계주에 출전한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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