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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인미만 사업장 근로자에 무료건강서비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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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건강센터 전국 15곳으로 늘려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 건강서비스가 확대된다.

안전보건공단은 별도 비용 부담 없이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의 건강을 전문적으로 관리해주는 '근로자건강센터'를 연내 5곳 추가해, 총 15곳으로 늘린다고 10일 밝혔다.


근로자건강센터는 직무스트레스나 근무환경에 대한 상담을 비롯해, 근골격계질환 예방, 뇌심혈관계질환 예방, 근로자 건강진단결과 유소견자에 대한 무료상담 등 기초 직업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단은 2011년부터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 울산광역시, 부천시, 성남시, 시흥시, 천안시, 창원시 등 산업단지가 밀집된 10개 지역에 근로자건강센터를 설치, 운영 중이다. 퇴근 후에도 활용할 수 있게끔 오전 9시~오후 9시 운영 중이며 지난해 총 33000여명의 근로자가 방문했다.


50인 미만 사업장은 법적으로 보건관리자 선임 의무가 없어 체계적인 건강관리가 어려운 실정이다. 2012년 산업재해 통계에 따르면 전체 업무상질병 재해자의 62%가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단은 이 같은 50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보호하고 관리하기 위해 근로자 건강센터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22억원의 예산을 투입, 신규 운영할 5곳의 위탁기관을 공모한다. 공단은 12일 병원 및 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고 공모를 통해 이달 중 운영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공모자격은 직업환경의학전문의 수련기관으로 지정받은 대학병원, 보건관리대행기관 등 산업보건전문기관이다.


공단 관계자는 “근로자건강센터의 점진적인 확대설치를 통해 영세 사업장 근로자들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돌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 근로자들의 건강한 생활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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