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인원 기자]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은 9일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와 관련해 "조만간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지역구 주민과의 관악산 등반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울에서 국회의원을 하면서 서울시정에 대해서 항상 생각을 해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정 의원은 "서울시정에 대해서 제가 봉사할 기회가 있으면 무엇을 할까 생각을 해왔고, 요즘 전보다 더 그런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 "대통령 자리가 제일 중요하지만, 서울시정의 중요성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황식 전 국무총리의 서울시장 출마설과 관련해서는 "서울시와 새누리당을 위해서 좋은 일"이라면 "많은 분들이 이번 기회에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3일 정 의원은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당에서 공식적으로 요청한다면 가볍게 생각하지는 않겠다"며 "서울시민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말해 출마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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