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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우크라이나 신용등급 'CCC'로 강등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4초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무디스, 스탠더드앤푸어스(S&P)에 이어 피치도 반정부 시위로 경제가 심각하게 타격을 입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피치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신용등급을 기존 'B-'에서 'CCC'로 강등했다. 피치는 등급 전망으로 '부정적'을 제시했다.

피치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 이유에 대해 정정 불안에 따른 리스크와 함께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피치는 지난해 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약속한 150억 달러 차관 지원이 제대로 이행될지가 불확실 하다는 점도 등급 평가에 반영했다고 전했다.


이날 우크라이나 중앙은행은 1월 말 기준 우크라이나의 외환보유고가 178억달러라고 발표했다. 2006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말 외환보유고는 204억달러였다.


우크라이나 통화인 그리브나화의 가치는 지난 5일 2009년 이후 처음으로 1 달러당 9그리브나 까지 떨어졌다. 우크라이나 중앙은행이 연일 달러를 풀어 자국 통화 가치 하락 방어에 나서고 있지만 외환보유고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어 더 이상 버틸 힘이 없다.


한편 무디스는 지난달 우크라이나의 정치적 혼란과 통화가치 하락을 이유로 국가 신용등급을 'Caa1'에서 'Caa2'로 한 단계 강등하고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도 같은 이유로 우크라이나의 신용등급을 'B-'에서 'CCC+'로 하향조정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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