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우리나라 국민들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메달이 기대되는 종목'으로 꼽은 건 김연아(24)가 출전하는 '피겨스케이팅'이었다.
온라인 리서치 전문회사 피앰아이(PMI)가 올림픽 개막에 맞춰 20세 이상 성인남녀 2970명을 대상으로 '가장 메달이 기대되는 종목'을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의 29.1%가 피겨스케이팅이라고 답했다. 특히 20대는 34.9%의 응답율로 다른 연령대와 비교해 김연아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피겨스케이팅의 뒤는 빙상 종목이 이었다. 동계올림픽 전통적 '효자종목'인 쇼트트랙이 14.0%로 2위를 차지했고, 이상화(25·서울시청)와 모태범(25·대한항공), 이승훈(26·대한항공) 등이 나서는 '스피드 스케이팅'은 12.4%로 뒤를 따랐다.
이 밖에도 봅슬레이(11.0%)와 컬링(7.1%), 스키점프(5.9%) 등 전략 종목에서 메달가능성을 점친 국민들도 있었다.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1.80%였으며, 틸리언(www.tillionpanel.com)을 통해 실시됐다.
한편 8일 오전(한국시간)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간에 열전에 들어간 소치올림픽에 우리나라는 선수 71명과 임원 49명 등 총 120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이번 대회에 걸린 금메달 개수는 총 15개 종목에서 98개. 한국 선수단은 아이스하키를 제외한 스키와 빙상, 썰매 등 전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 4개 이상을 획득, 종합순위 10위권 내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4년 전 밴쿠버대회에서 우리나라는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로 종합순위 5위에 올랐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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