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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태 광주시장, 광주도시공사 새해 업무보고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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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태 광주시장, 광주도시공사 새해 업무보고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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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역사와 임동 서림마을에 행복주택 1,200호 건립 확정"
" 양동 발산마을을 예술인촌으로 조성"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강운태 광주시장은 6일 오후 2시 광주도시공사를 방문해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해 업무보고를 받고, 도시공사가 사상최대의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제11회 지방공기업의 날에 최우수 공기업상(대통령상)을 받은데 대해 홍기남 사장을 비롯한 직원들을 치하했다.


강 시장은 이날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도시개발 정책과 관련하여 ▲ 행복주택 1,200호 건립 확정 ▲ 공·폐가를 활용한 양동 발산마을 예술인촌 조성 계획을 밝혔다.

먼저 행복주택은 철도부지, 유휴 국·공유지 등을 활용해 건립한 임대주택을 최소 30년간 주변시세의 80%이하로 임대해주는 사업으로, 타 지자체가 추진하려하였으나 마땅한 부지를 구하지 못해 추진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발 빠르게 적정 부지를 선정하고 국토교통부와 긴밀히 협의해 행복주택을 건립하게 되었다.


광주시에 건립되는 행복주택은 총 1,200세대로 광주역사 철도부지에 700세대, 북구 임동 서림마을에 500세대가 건립되며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등 주택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계층의 주거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 시장은 또한 양동 발산마을을 예술인촌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공·폐가(21가구)를 매입 또는 장기 임대해 리모델링하여 개인 창작공간 및 공동작업장을 조성하고, 레지던스 프로그램 및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며, 예술인촌의 조성 및 운영·관리를 위한 예술인촌 지원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또한 예술인촌에 거주할 예술인들의 편의를 위해 방범용 CCTV, 도시가스, 소방도로 등 도시기반을 확충해 쾌적한 정주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예술인촌은 강 시장이 문화예술인과의 간담회에서 늘어가는 공·폐가의 활용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과정에서 착안하여 추진하게 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강 시장은 예술인촌 뿐만 아니라 지역의 역사·문화적 자원을 활용하고 주민이 참여하는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확대해 갈 것을 주문했다.


도시재생사업 추진방식에 있어서는 '산수동 호두메마을 재생사업(95세대 / 7층)'처럼 현재의 대규모 아파트 위주의 전면개발을 탈피한 소규모 저층 공동주택 위주의 개발로 전환하고, 기 추진 중인 영구임대주택(1,200호), 매입·전세임대주택(300호), 공공임대주택(590호) 확대·보급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서민의 주거안전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강 시장은 "시민이 행복한 광주공동체 건설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이 자리에서 제시된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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