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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클로즈업] 휴비스, 첨단 화학 섬유로 무장… 실적 향상 자신감(종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1초

[아시아경제 김은지 기자] “불에 타지 않는 소방복, 강철보다 5배 강도 높은 방탄복, 휴비스의 차별화된 섬유는 우리 가까이에 있습니다.”


휴비스는 국내 최대 폴리에스터 생산업체다. 국내에서만 연간 60만t 이상의 폴리에스터를 생산하고 중국 사천공장에서 15만t을 생산한다. 올해 소방복·방탄복에 쓰이는 휴비스의 첨단 화학 섬유 생산이 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휴비스는 지난해 방탄복에 쓰이는 고강도 파라 아라미드 섬유 개발을 완료하면서 올해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미 열에 강해 소방복으로 쓰이는 메타 아라미드를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두 종류의 아라미드를 동시에 생산하는 곳은 국내에서 휴비스가 유일하다.


세계 1위를 점하고 있는 LM 분야의 성과도 기대된다.

LM(Low Melting fiber)은 저온에서 녹아 화학 접착제를 대체하는 접착용 친환경 섬유다. 주로 자동차 내장재와 매트리스 등 가구용, 산업용으로 쓰인다. 휴비스는 LM 기술력과 가격을 선도하는 세계 1위 기업으로 전 세계 LM 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다. 지난해 100억원을 투자해 LM의 생산 라인을 증설하면서 세계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영학 휴비스 상무는 “지난해 완공된 생산설비를 통해 월 3600t, 연간 4만t의 LM을 추가로 생산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 LM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45%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미국을 필두로 한 세계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해외 수출 비중이 75% 달하는 휴비스도 변화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지난해 발효된 한·터키 FTA와 현재 협상을 추진 중인 한·중 FTA도 휴비스에게 호재라고 볼 수 있다.


김 상무는 “LM 설비 증설과 파라 아라미드의 생산을 바탕으로 올해 실적 목표는 지난해 대비 20-30% 상향될 것”이라며 “그동안의 노력이 성과로 뚜렷하게 드러나는 만큼 올해는 주식시장에서도 휴비스의 가치가 재평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본 기사는 2월 6일자 아시아경제팍스TV <내일장 핵심종목>에 반영된 내용입니다. 동영상은 아시아경제팍스TV 홈페이지(paxtv.moneta.co.kr/)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김은지 기자 eunji@paxnet.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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