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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작년 영업익 4698억…'불황 속 성장'(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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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불황에도 화장품 계열사의 국내외 성장에 힘입어 견고한 성장을 이어갔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한 3조8954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4698억원으로 4.3% 늘었다. 특히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시장 침체 속에서도 혁신 제품 출시, 유통 경쟁력 강화, 해외사업 확대로 매출 3조원대에 진입했다.

우선 화장품 분야에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계열사를 포함해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4.8% 늘어난 3조 624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4603억원으로, 5.2% 증가했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아모레퍼시픽은 매출 3조1004억원, 영업이익 3698억원을 기록했다. 하향 구매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럭셔리 사업이 약세를 보였지만 디지털, 면세 등 채널의 고성장으로 영업이익이 소폭 늘었다.

주요 부문의 매출을 보면, 국내 화장품 사업은 5.0% 늘어난 2조878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화장품 사업은 27.8% 증가한 5399억원, 매스·설록 사업은 7.9% 성장한 472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럭셔리 사업에서는 채널 침체 속에서도 프리메라, 설화수 등 차별화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백화점 경로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했다. 특히 헤라는 메이크업 성장으로 젊은 신규 고객 유입을 확대했으며, 프리메라는 엔트리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하향 구매 수요에 대응하며 성장했다. 설화수는 차별화된 브랜드력과 신제품 판매 호조로 점유율을 확대하며 백화점 판매 1위 입지를 강화했다.


면세 경로는 중국 고객의 구매액이 전년보다 126% 증가하고 아시아 면세 사엄 확장을 기반으로 매출이 고성장했다.


프리미엄 사업은 아리따움 채널이 제품과 서비스 혁신을 지속하며 채널 리더십을 확보했으며 할인점 또한 대표 제품 판매 호조로 성장했다. 그 중에서도 아리따움은 젊은 신규 고객 유입이 확대돼 100만명의 고객이 증가했으며 라네즈와 아이오페 등 주요 브랜드와 메이크업 제품 유형의 판매가 확대돼 성장을 이뤄냈다.


홈쇼핑·온라인 등의 신성장 사업은 수익성 개선을 동반한 고성장이 지속됐다. 전용 브랜드 베리떼를 중심으로 홈쇼핑 채널의 수요에 적극 대응했으며, 자사 온라인몰 리뉴얼, 브랜드 사이트 오픈 등 디지털 사업 강화의 기반을 마련했다.


해외 화장품 사업은 중국과 아세안 등 주요 성장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며 매출 고성장을 달성했다. 아울러, 성숙 시장은 효율적 비용 집행으로 손익 개선을 동반한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중국 시장은 브랜드력 강화와 유통 확대로 29.1% 성장한 3387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라네즈는 BB쿠션, 오리지널 에센스 등 신제품의 성공적인 출시에 힘입어 신규고객 유입을 확대하고 매출이 성장했다. 설화수는 중점 매장을 육성해 기존점 매출이 고성장했다.


이밖의 아시아 시장은 신제품 출시 통해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유통경로를 다각화하며 1266억원 매출을 달성, 전년 대비 64.1% 성장했다. 설화수는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 신규 매장을 개장해 아세안 지역의 력셔리 화장품 수요 공략을 가속화했다. 라네즈는 신제품 출시, 온라인 등 유통 채널을 다각화하며 매출 고성장을 이뤄냈다. 이니스프리는 싱가폴에 1호점을 열고 아세안 시장에 진출했으며, 에뛰드는 홍콩과 일본 등에 출점을 확대했다.


미국 시장은 고객 접점 확대와 사업 효율성 증대로 손익 개선을 동반한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의 신제품 CC쿠션의 성공과 매장 추가 출점에 힘입어 매출이 고성장했으며, 직영 온라인몰 오픈으로 디지털 사업 기반을 확보했다.


매스 사업은 코스메틱 제품군이 고성장하며 전 카테고리 시장 리더십을 강화했다.


헤어케어 부문에서는 미쟝센이 기능성 제품(트리트먼트, 세럼 등)과 거품 염모 제품 판매 증가로 견고한 성장세를 지속하며 시장점유율을 확대했다. 려는 자양윤모 라인의 기능성 제품 판매 호조, 자생화초 라인의 성공적인 출시에 힘입어 한방 헤어 제품에 대한 신수요를 창출했다.


바디케어 부문에서는 해피바스의 핵심 상품(솝베리클렌징), 일리의 신제품(토탈 에이지 라인) 판매가 증가했으며, 코스메틱 제품군 판매 호조에 힘입어 프리미엄 보습 카테고리 시장점유율이 18.1%에서 24.6%로 확대됐다.


설록 사업은 티하우스, 백화점, 오설록닷컴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며 고성장했다.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이 62%에서 70%로 확대됐으며 신규 고객 유입이 지속됐다.


대표적인 계열사인 에뛰드는 지난해 매출액 337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 늘어난 261억원이었다. 에스쁘아 매장 초기 투자로 인한 판관비가 증가해 수익성은 다소 약화되었지만 인기 상품 판매 확대와 로드숍, 마트, 온라인 등 주요 채널에서 매출이 고성장했다.


지난해 무서운 성장세를 보인 이니스프리는 매출액이 45% 증가한 3328억원, 영업이익이 37% 늘어난 498억원을 보였다. 매출면에서 에뛰드를 턱밑까지 추격했으며, 영업이익에서는 오히려 2배 가까이 앞섰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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