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아모레퍼시픽그룹은 자회사인 태평양제약의 '제약 사업부문(소화기계, 근골격계 위주 전문, 일반의약품 판매 사업 영위)'을 한독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영업 양수양도에 관한 법적 절차는 내년 2월 중에 마무리 될 예정이다.
태평양제약은 소화기계, 근골격계 중심의 제약 사업부문과 피부미용, 헤어, 비만 중심의 메디컬뷰티 사업부문으로 운영돼왔다. 계약 이후 태평양제약은 제약 사업부문을 제약 전문기업인 한독에 양도하고, 메디컬뷰티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에 양도되는 제약 사업부문의 대표 제품으로는 일반의약품인 케토톱(관절염 치료제), 알보칠(구내염 치료제)과 전문의약품인 판토록(위궤양, 십이지궤양 치료제) 등이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계약은 뷰티 앤 헬스를 중심으로 원대한 기업을 지향하고 있는 경영방침의 일환으로 이뤄졌다"면서 "양도를 통해 핵심사업에 더욱 집중하여 전문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양도에는 로버츠 미타니(Roberts Mitani)사와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주간사 역할을 수행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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