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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국정원 트위터 글 78만건으로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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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검찰이 국가정보원의 대선 등 국내 정치개입 의혹 사건 재판에서 국정원 직원들의 트위터 글 규모를 종전 121만여건에서 78만여건으로 축소해 법원에 제출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정회 부장검사)은 국정원 직원들이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트위터 계정을 종전 2600여개에서 1100여개로, 위법 소지가 짙은 트위터 게시물의 규모는 종전 121만 228건에서 78만 5000여건으로 다시 정리해 재판부와 피고인 측 변호인에게 6일 전달했다고 밝혔다.

변호인 측은 그간 공판 과정에서 ”일부 트위터 계정은 명백히 일반인의 계정으로 보인다“며 의문을 제기해 왔고, 재판부도 ”입증 책임은 검찰에 있다. 논리적 하자가 없도록 검증을 마쳐달라“고 주문해왔다.


검찰은 이 같은 의견을 일부 받아들여 내용과 형식 모든 측면에서 재검증한 뒤 일부 국정원 직원의 계정 및 활동으로 볼 수 없는 내용들을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의견 전달 차원이며 향후 실제 공소장 변경은 공판 과정에서 변호인 의견을 듣고 법원과 상의해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리된 트위터 글은 트윗, 리트윗 포함 선거 관련 게시물이 44만 6000여건, 정치 관련 게시물이 33만 9000여건 규모다. 국정원 직원들이 직접 작성하거나 언론 보도, 보수 논객의 글 등을 베껴 쓴 트위터 글의 원문인 실(實)텍스트 규모는 종전 2만6000여건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회 팀장은 “엄격한 기준을 통해 재검증을 진행했고, 구체적인 검증 방법이나 기준 등은 향후 공판 과정에서 입증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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