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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고용지표 실망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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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뉴욕증시가 5일(현지시간) 하락마감됐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뚜렷한 모멘텀을 주지 못한 가운데 다우와 S&P500 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오는 7일 공개될 노동부의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를 확인해야 한다는 심리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로는 초반 큰폭 하락 후 계속 낙폭을 줄이는 긍정적인 모습도 보였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3% 하락한 1만5440.23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0.20% 밀린 1751.64, 나스닥 지수는 0.50% 하락한 4011.5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공개된 경제지표가 엇갈렸다. 고용지표는 실망스러웠던 반면 서비스업 지수는 기대 이상이었다.


미국의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지난달 증가한 민간 부문 일자리 개수 17만5000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 18만5000개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일자리 증가 개수는 4개월 만에 20만개를 밑돌면서 15만600개를 기록했던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ADP는 지난달에 23만8000개로 발표했던 지난해 12월 일자리 증가 개수도 22만7000개로 하향조정했다.


반면 공급관리자협회(ISM)가 공개한 1월 서비스업 지수는 월가 예상을 웃돌았다.


1월 ISM 서비스업 지수는 54.0으로 집계됐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는 53.7보다 높았다. ISM 서비스업 지수는 3개월 만에 반등했다.


또 2010년 2월부터 만 4년째 기준점 50을 웃돌았다. 50 이상은 서비스업 경기가 확장 국면임을 뜻한다.


전기차업체 테슬라 모터스는 컨슈머 리포트 호재 효과를 누리지 못 하고 2.41% 하락했다.


컨슈머 리포트가 금일 공개한 브랜드 인지도 조사에서 전기차업체 테슬라 모터스의 순위는 지난해 11위에서 올해 5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6% 줄었다고 발표한 제약업체 머크 주가는 0.04% 올라 강보합으로 마감됐다. 실적은 부진했지만 화이자, 암젠, 인사이트 3사와 항암 치료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점이 하락을 막아준 것으로 보인다.


기대 이상의 지난해 4분기 실적과 함께 50억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힌 타임워너 주가는 1.11% 올랐다.


구글도 0.44% 올랐다. 구글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합의에 도달, 3년간 이어진 반독점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는 여지가 마련됐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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