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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치, 지난해 순익 20% 증가…올해도 기대해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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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스위스 스와치 그룹의 지난해 순이익이 2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와치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3억1000만스위스프랑(약 26억달러)을 기록, 전문가들의 예상치 20억6000만스위스프랑을 웃돌았다. 미국 보석회사 티파니와의 분쟁에서 승소해 배상금을 챙긴 게 한 몫 톡톡히 했다.

순이익도 19억3000만스위스프랑으로 이 역시 예상치 16억6000만스위스프랑을 넘어섰다. 전년 동기대비로는 20% 증가했다.


매출액은 8.5% 증가했다.


스와치는 올해에도 호실적을 예상했다. 닉 하이예크 스와치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중저가 제품의 선전으로 중국 쪽 매출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며 두 자릿 수의 매출 신장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변동성이 커진 환율이 유일한 골칫거리라고 토로했다.


한편 스와치는 미국 보석회사 티파니로부터 약 4억스위스프랑의 배상금을 받았다. 두 회사는 지난 2007년 티파니 브랜드로 시계를 제조 판매해 수익을 배분키로 합의했지만 스와치측이 티파니의 계약 불이행을 주장하면서 협력 시행 4년만인 2011년 협력관계가 깨졌다. 이에 대해 네덜란드 중재법원은 지난해 12월 티파니가 스와치에 계약 위반에 따른 배상금으로 4억스위스프랑을 지불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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