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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생활속 방치 자전거 찾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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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서울시가 시내 방치된 자전거 회수 및 수리에 나선다.


시는 5일 자전거 이용객이 늘어나는 봄철, 시민의 보행편의와 자전거 이용환경 개선을 위해 기존에 도로에 버려진 자전거 뿐 아니라 아파트, 학교 등 생활 속 장소에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해 처리한다고 밝혔다.

시내 방치 자전거는 2012년 5989대에서 지난해 8482대로 약 41% 증가했다. 건강에 대한 관심 속에 자전거 구입이 증가하고 있지만 그만큼 버려지는 자전거도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다.


시는 자전거 이용 성수기 이전인 2~3월을 집중수거기간으로 지정하고 2월 내 지역 자활센터 11곳, 사회적 기업 2곳 및 자치구와 방치자전거 위탁처리 협약을 체결해 사전 정비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버려진 자전거 수거및 처리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공공장소에 방치된 자전거는 이동 안내 스티커를 부착한 후 10일이 경과되어도 찾아가지 않을 경우 수거하게 되며, 수거일로부터 14일 동안 해당 구청 홈페이지 게시판 등에 공고 후 매각 등 처분을 하게 된다.


수거된 방치 자전거는 상태에 따라 공공자전거로 활용되거나 복지 시설및 저소득 가정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원목 서울시 보행자전거과장은 "공공장소 뿐 아니라 시민들의 생활장소도 꼼꼼히 살펴 방치된 자전거를 신속히 수거하겠다"며 "방치 자전거는 수거보다 사전에 이용자가 스스로 관리하여 발생을 최소화 하는 것이 우선이므로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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