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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주 "김제동 미성숙해…죽어가는 것을 사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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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주 "김제동 미성숙해…죽어가는 것을 사랑하라" ▲강신주.(출처: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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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철학자 강신주가 방송인 김제동에게 '미성숙하다'고 말해 화제다.

강신주는 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촬영 현장에 있는 사람들의 고민 상담을 했다. 특히 김제동에게 한 발언이 네티즌의 이목을 끌었다.


김제동은 "요즘 사람을 만나도 크게 바라는 것도 기대하는 것도 없다. 결혼도 해도 좋고 안해도 좋다. 여자가 오면 막지 않을 것이고 가도 잡지 않을 것이다"며 "밤에 잠도 잘 자고 사고 싶은 인형이 있으면 산다. 사자 인형을 얼마 전에 샀다"고 털어놨다.

이 같은 김제동의 고민에 강신주는 "사자 인형은 안 죽는다. 영원한 것을 사랑하는 것은 어린 아이들이다"라며 "아이들에겐 살아있는 애완동물을 키우게 해야 한다. 반려동물을 잃은 뒤 영원할 것이라 생각했던 것이 사라지면 못 해줬던 것을 떠올리게 된다. 우리가 왜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는 줄 아느냐. 죽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제동 씨가 김제동 씨를 떠날 수 있는 여자를 사랑했으면 좋겠다. 죽어가는 것을 사랑했으면 좋겠다. 죽어가는 것을 소중히 여겼으면 좋겠다. 사자 인형 말고 살아있는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며 "영원할 것 같은 봄날을 꿈꾸며 사랑하지 마라. 모든 것은 다 사라진다"고 조언했다.


강신주의 이야기를 접한 네티즌은 "강신주, 틀린 말 하나 없다", "강신주, 나에게 딱 필요한 조언이었다", "강신주,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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