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교육 당국이 신학기 시작과 동시에 재개되는 학교 급식에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이달 말 일선 학교 특별점검에 나선다.
교육부 관계자는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지역교육청, 지방자치단체 등과 합동으로 2월 말~3월 초 학교 급식시설을 특별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전국의 초·중·고교 급식소와 식재료 공급업체 중 과거 식중독이 발생했거나 위생관리에 취약한 지역을 중심으로 선정된 5000여곳이다.
합동 점검반은 ▲급식시설·기구 등의 세척·소독관리 ▲식재료 위생 관리 ▲식품용수 수질 관리 ▲조리종사자 개인위생수칙 준수 여부 등을 살피게 된다.
이에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중순 17개 시·도교육청에 급식시설, 설비, 기구 등에 대해 사전 안전점검과 대청소, 소독 등을 할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낸 바 있다.
교육부는 아울러 다음 달부터 7월까지 전국 시·도교육청별로 1만2000여개 전체 학교의 급식시설을 대상으로 정기점검을 실시한다. 식재료 검수에서 급식, 세척·소독 등 학교 급식 전반에 걸친 83개 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
조류 인플루엔자의 확산과 관련해서는 학생과 교직원이 가금류 사육농장이나 철새 도래지 주변에 가는 것을 가급적 자제하도록 일선 시·도교육청에 당부했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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