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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모기지, 터널의 끝 보인다 '매수'<신한투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신한금융투자는 3일 SBI모기지에 대해 "터널의 끝이 보인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도 1만5000원을 유지했다.


2013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10% 이상 웃돈 것이 이 같은 평가의 배경이 됐다. SBI모기지는 지난해 3분기 순이익 75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22.3% 감소했다. 하지만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12.2% 늘었다. 엔화 기준으로는 7.1억엔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1.14%, 전분기대비 12.2% 증가했다.

황윤정 애널리스트는 "FLAT35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감소했지만 차환대출이 89% 증가하면서 탑라인 수익성을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부동산 시장 부양책으로 FLAT35 시장도 성장을 재개할 가능성을 기대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일본 정부는 4월 기존 5%인 소비세율을 8%로 인상할 예정"이라며 소비세 인상으로 인한 경기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부양책을 마련해 놓았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 중 부동산 시장과 관련된 정책들은 ▲1100억엔 규모의 주택 대출 감세, ▲3000억엔 규모의 주택 구입 시 현금 지원, ▲고정금리 대출 LTV 100%로 완화 등으로 요약된다. 이로 인해 2013 회계연도 4분기 부동산 시장 회복은 물론 고정금리 대출 수요 전망도 매우 밝다는 추정이다.


일본 시중은행들의 역마진 영업이 한계에 다른 상황이란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소비세 인상 전 가수요 확보를 위해 일본 시중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을 공격적으로 늘려왔다. 3분기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가 5bp 반등한 반면 은행들의 장기 대출 금리는 4bp 이상 하락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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