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e뉴스팀]배우 한고은이 1일 오후 방송한 MBC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극본 최현경, 연출 김남원 애쉬번)에서 아버지 박근형의 재혼을 극구 반대했다.
정유라(한고은 분)는 이날 가족들과 한 자리에 모였다. 그는 아버지 정현수(박근형 분)의 재혼에 대해 단호하게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정현수의 다른 자식들은 아버지에게도 결정권이 있음을 강조하며 정유라를 설득하려 노력했다. 하지만 그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정재민(이상엽 분)은 그런 그의 태도에 발끈했다. 그는 누나인 정유라의 지난 과거를 들추며 따끔한 한 마디를 날렸다. 정유라도 유부남을 사랑한 경험이 있는 것.
정유라는 동생이 자신의 아픈 상처를 들쑤시자 "나는 다르다"고 외치며 화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아버지의 재혼에 과민한 반응으로 일관했다.
이 모든 과정에서 한고은의 연기력이 빛을 발했다. 그는 자신의 아픈 과거와 아버지의 재혼 사이에서 어쩔 줄 모르는 정유라의 심정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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