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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길 도우미상품 판매 2배↑…'휴대용소변기·목베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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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길 도우미상품 판매 2배↑…'휴대용소변기·목베개' 인기 ▲ '휴대용 소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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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설을 맞아 귀성길 여행을 도와줄 상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관련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함에 따라 유통업체는 졸음예방 알리미ㆍ발열도시락ㆍ차랑용 보틀워머 등 다양한 이색 제품을 쏟아내며 설 막판 대목을 누리고 있다. 일부 대형마트에서는 기획전 진행과 더불어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 고객들의 귀성길을 돕고 있다.


G마켓은 최근 일주일(1/20~26)간 자동차용품 관련 매출을 분석한 결과 타이어관리용품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장거리 운전을 위해 타이어 관리가 필수인 만큼 관련 용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집중적으로 몰린 것이다. 또한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차량용 블랙박스를 구입하는 소비자도 늘었다. 같은 기간 블랙박스 판매는 무려 600%나 신장했다.


이 외에도 G마켓에서는 졸음운전을 예방해주는 '운전자 졸음 방지기 소음형', '한낮의 졸음방지용 졸음씩 안경' 등을 판매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운전자 졸음 방지기는 수평 탐지 센서 기능이 있어 운전 중 졸음 때문에 고객을 끄덕이면 바로 경보음이 발생한다.

또한 애견가구가 늘어나면서 동물의 털이나 오물로부터 자동차 시트를 보호하는 '하이디아 차량용 애견 카시트' 등도 인기다.


G마켓 관계자는 "설 연휴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귀성길에 필요한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이 때문에 눈ㆍ비에 대비한 스프레이 체인이나 10만원대 블랙박스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1번가 역시 최근 2주간(1/13~26) 휴대용 소변기ㆍ발열도시락 등 이색용품 매출이 지난해 설 전(2013/1/23~2/5)과 비교해 110%가량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휴대용소변기(127%), 운전자용 목베개(71%), 발열도시락(70%), 키즈 트레이(65%) 등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고, 차량용 보틀워머(42%)와 흘림방지 유아전용 물컵(38%)에 대한 반응도 좋았다.


귀성길 도우미상품 판매 2배↑…'휴대용소변기·목베개' 인기 ▲ '차량용 트레이'


휴대용 변기는 보통 캠핑이나 낚시 등 야외에서 주로 사용했으나 이동이 잦은 명절기간 어린 자녀를 위해 구매하는 소비자가 증가했다고 11번가 측은 설명했다. 분유를 데워주는 보틀 워머는 도로 주행 중 별도의 스위치 없이 자동차 시거잭에 플로그만 끼우면 작동하는데다 5분이면 우유병을 데울 수 있어 부모들에게 인기다.


김종용 11번가 자동차취미 팀장은 "해마다 명절이 되면 장거리 이동 시 필요한 아이디어 상품이 불티나게 판매된다"며 "조금 더 편하고 즐겁게 명절을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귀성길 준비용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대형마트 역시 차량점검 서비스를 비롯한 휴대용 먹거리를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다음달 14일까지 서울역점, 구로점 등 전국 67개 점포 내 자동차 경정비 코너에서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 엔진오일, 타이어 공기압, 브레이크, 부동액 등을 무상으로 점검해준다.


이마트는 기획전을 통해 차로 이동하는 동안 먹을 수 있는 육포, 혼합 견과, 오징어 등 간편먹거리를 상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이 외에도 편의점 GS25에서는 차량 내에서 스마트폰 사용이 많은 추세를 반영해 기종이 다른 스마트폰을 모두 충전할 수 있는 '3in1 멀티충전케이블'을 판매하고 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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