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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 금메달 따는 날…내, 한턱 화끈하게 쏠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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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 금메달 따는 날…내, 한턱 화끈하게 쏠겨 김연아[사진=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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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2014 소치동계올림픽이 오는 2월 8일(한국시간) 오전 1시 14분 개막한다. 러시아에서 열리는 첫 동계올림픽으로서 폐막일인 2월 24일까지 빙상ㆍ스키 등 7개 종목, 15개 세부종목에 걸쳐 모두 98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열리는 대회여서 어느 때보다 국민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상화, 피겨스케이팅의 김연아, 쇼트트랙의 심석희 등이 금메달 후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1번째 개최국에서 열리는 22회 대회
1924년 프랑스 샤모니에서 첫 대회가 열린 후 미국ㆍ캐나다ㆍ이탈리아ㆍ프랑스ㆍ일본 등 모두 10개국이 동계올림픽을 개최했다. 러시아는 11번째 동계올림픽 개최국이며 소치올림픽은 22회째다. 이번 대회에 투입된 예산은 약 500억 달러(약 53조 원). 동계올림픽 사상 최대 예산이 투입된 1998년 나가노동계올림픽(175억 달러) 뿐 아니라 하계올림픽 최대 예산이 들어간 2008년 베이징올림픽(420억 달러)보다 많다. 소치는 남부 흑해 연안에 있는 휴양도시다. 빙상 종목 경기를 흑해 연안의 해안 클러스터에서, 스키와 썰매 종목 경기는 카프카스 산맥 근처에서 연다.


◆한국 사상 최대 선수단 파견
소치 대회에서는 총 15개 종목에서 98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종목별로 보면 스피드스케이팅과 크로스컨트리에 걸린 금메달이 12개씩으로 가장 많다. 알파인스키와 프리스타일스키, 스노보드에 각각 10개씩 금메달이 걸렸으며 아이스하키와 컬링, 스켈레톤 등은 남ㆍ여 각각 1개씩만 금메달을 수여한다. 전체 금메달 중 절반인 49개가 스키 종목에 걸렸다. 소치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에 총 85개국 2500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은 선수 66명, 임원 49명 등 총 115명으로 구성된 동계올림픽 사상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연아 금메달 따는 날…내, 한턱 화끈하게 쏠겨 단기 흔드는 김재열 선수단장[사진=정재훈 기자]


◆밴쿠버 대회 때보다 12개 많은 금메달
금메달 수가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때의 86개보다 12개 늘었다. 한국 입장에서는 메달 전망이 낮은 설상 종목에서 총 10개의 금메달이 추가된 점이 불리하다. 기존의 종목에 혼성이 추가돼 메달수가 늘었다. 메달이 추가된 설상 종목은 바이애슬론 혼성 계주, 스키 하프파이프와 슬로프스타일, 스노보드의 슬로프스타일과 평행 슬랄럼의 남ㆍ여 종목 등이다. 여자 스키점프도 이번 대회를 통해 올림픽 무대를 밟고, 피겨스케이팅에서는 단체전이 추가됐다. 썰매 종목에서는 루지 팀 계주가 추가됐다.


◆안전에 대한 불안
지난해 12월 30일을 전후해 소치에서 북동쪽으로 약 650km 떨어진 볼고그라드에서 두 차례의 테러로 최소 30여 명이 숨졌고, 지난 17일에는 러시아 남부 자치공화국인 다게스탄의 수도 마하치칼라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10여 명이 다쳤다. 최근에는 미국, 헝가리, 영국 등 올림픽 참가국 올림픽위원회에 테러 협박 이메일이 전송되는 등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불안감을 불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바흐 위원장은 "러시아 당국과 올림픽 안전에 대해 신뢰한다"고 강종해왓다.


◆종합 7위 - 3회 연속 톱10 진입이 목표
한국은 1948년 생모리츠 대회에 임원 2명, 선수 3명을 파견했고 1992년 알베르빌 대회에서 김윤만이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2위를 기록해 동계올림픽 첫 메달을 따냈다.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선 종합 7위,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는 5위에 올랐다. 특히 밴쿠버 대회에서는스피드스케이팅(이상화ㆍ모태범ㆍ이승훈)과 피겨스케이팅(김연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동계스포츠 선진국으로 발돋움했다. 한국은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23개, 은 14개, 동 8개 등 총 4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소치 대회에서 목표는 금메달 4개 이상으로 종합 7위에 올라 3회 연속 톱10에 진입하는 것이다.


연아 금메달 따는 날…내, 한턱 화끈하게 쏠겨 왼쪽부터 모태범, 이강석, 이상화[사진=정재훈 기자]


◆눈 여겨 볼 스타와 순위 경쟁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부터 2010년 밴쿠버 대회까지 최근 다섯 차례 동계올림픽에서 독일이 두 번, 캐나다ㆍ노르웨이ㆍ러시아가 각각 한 번씩 종합우승했다. 소치 대회에서도 독일과 노르웨이가 가장 강력한 종합 1위 후보이며, 러시아는 1994년 이후 20년 만에 종합우승에 도전한다. 러시아는 21차례 동계올림픽에서 구 소련 시설 포함 8차례 종합 우승, 역대 최다 기록을 보유했다. 소치 대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스타는 김연아다. 카타리나 비트(독일ㆍ1984년 사라예보, 1988년 캘거리 대회 우승)에 이어 26년 만에 피겨 여자싱글 2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골프 스타 타이거 우즈의 연인으로 알파인스키에서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린지 본(미국)과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서 네 차례 50득점을 기록한 알렉스 오베츠킨(러시아) 등이 시선을 모을 것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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