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 애플이 태양광 충전기능을 가진 양면 디스플레이 특허를 출원했다. 태양으로 충전이 가능한 맥북이 등장할 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진다.
28일(현지시간) 해외 IT매체 애플인사이드에 따르면 애플은 이 디스플레이와 관련된 특허를 미국 특허청(USPTO)에 출원했다.
디스플레이 뒷 패널과 LCD스크린 사이에 태양광 충전시스템을 탑재해 태양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구동된다. 금속과 세라믹, 유리 등의 화합물로 만들어지며 추가 센서가 포함돼 다양한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다.
태양광에 대한 애플의 관심은 수년 전부터 시작됐다. 지난 2011년 가전제품용 태양광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고 지난해 2월에는 모바일 기기의 '터치 센서와 태양 에너지 부품의 통합' 기술을 특허화 했다.
또 지난해 9월에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박막태양전지 기술자를 공개적으로 모집했다. 당시 애플은 채용 공고를 통해 "전자적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는 박막전지 기술 개발과 고도화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2016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애플의 신사옥에도 태양전지가 대규모로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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