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지구 표면에서 가장 흔한 규소와 산소 두개의 화학 요소가 융합했을 때, 전혀 새롭고 아름다운 수정이 만들어 진다는 점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창조경제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2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클라우스 슈밥 다보스포럼 회장에게 받은 선물을 공개하고 그 의미를 이같이 해석했다.
박 대통령은 "(22일)다보스포럼에 참석했을 때 기조연설 전에 클라우스 슈밥 다보스 포럼 회장에게 뜻 깊은 선물을 받았다"며 "이 선물은 복잡한 돌 형상 위에 수정이 튀어나오는 모습인데, 슈밥 회장은 무수한 복잡성 위에서 뛰어난 아이디어가 나온다는 점이 창조경제 구상과 일맥상통한다고 설명했다"고 적었다.
이어 "참으로 복잡한 수정의 형상을 참 창조적으로 해석했다는 생각을 했고 창조경제는 그런 상상력에 기반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는 것에 공감을 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규소와 산소의 융합으로 수정이 만들어진다는 점을 창조경제의 '가치창출'과 비교하며 "이 귀중한 선물이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가치를 만드는데 지혜를 주기 바라면서..."라고 했다. 박 대통령은 22일 다보스포럼 기업가정신, 교육, 고용을 통한 세계의 재편' 세션에 참가, 슈밥 회장이 사회를 보는 가운데 특별연설을 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이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직접 근황을 전한 건 지난해 8월 25일 후 5달여만이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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