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성준 기자]한국 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22세 이하(U-22) 챔피언십에서 4위에 그쳤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0시 30분부터 오만 무스카트 시브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3·4위전에서 0-0 무승부 혈전끝에 2-3 승부차기로 패했다.
이날 황의조(성남)을 원톱으로 앞세운 대표팀은 힘과 스피드로 무장한 요르단의 공세를 골키퍼 노동건의 선방으로 간신히 막아내면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서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잦은 패스미스와 잘못된 위치 선정 등이 여전했다. 선수 교체로 반전을 노렸지만 모두 무위에 그쳤다.
결국 승부차기로 돌입한 대표팀은 1번 키커 백성동(주빌로 이와타)과 2번 문창진(포항)이 연달아 실패하고, 마지막 5번 윤일록(서울)마저 실패해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이로써 대표팀은 올해 신설된 이대회에서 첫 경기 1-1 무승부의 아쉬움을 안겨줬던 요르단을 상대로 설욕하겠다던 다짐을 지키지 못했다. 또 우승하겠다는 목표 대신 4위로 만족해야만 했다.
스포츠투데이 조성준 팀장 when@stoo.co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