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국의 지난해 12월 기존주택판매 건수가 5개월만에 처음으로 반등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미부동산협회(NAR)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기존주택판매 건수는 전월보다 1.0% 증가한 연율 487만건을 기록했다.
시장의 전망치인 490만건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기존주택판매 건수가 5.9%나 줄었던 직전월과는 달리 5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미국의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고 있음을 드러냈다.
지난해 전체 기존주택판매 건수는 전년 보다 9.1% 증가한 509만건으로 집계됐다. 2006년 이후 7년래 최대치이다.
기존주택판매 가격도 올랐다. 지난달 평균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9.9% 상승한 19만800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평균가격도 19만7100달러로 전년 대비 11.5% 상승해 2005년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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