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23일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 1층에 '중소기업역사관'을 개관했다.
중소기업역사관은 ▲상설전시관 역사관 287㎡(87평) ▲기획전시실 220㎡(66평) ▲수장고가 170㎡(52평) 등 총 677㎡(205평) 규모다.
중기역사관은 중소기업 정책사와 경제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연대표를 시작으로 50년 전후부터 2000년대까지 6개의 존에 주요 생산품 전시와 영상관, 장수기업 및 스몰자이언츠존, 협동조합존으로 구성됐다.
특히 6개존에서는 국내서 가장 오래된 특허국 등록상품이자 최장수 의약품으로 기네스북에도 등재된 활명수를 비롯해 1917년에 설립된 조선인촌주식회사의 성냥, 이명래고약 등 역사가 담긴 중소기업 제품부터 IMF 당시 부도어음 등 중기 역사를 한자리서 확인할 수 있다.
또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코너에는 스마트TV와 자동차부품을 전시해 일반 관람객이 쉽게 접할 수 없는 완제품 내의 부품들을 역사관 전시장에서 만날 수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주요 제조품 생산의 밑거름 역할을 해오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도록 했다.
이와함께 숫자로 보는 중소기업 터치스크린은 관람객이 중소기업을 숫자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래픽과 함께 구성돼 있으며 디지털 방명록과 전자명함 제작 코너가 마련돼 있어 직접 체험 할 수도 있다.
중소기업역사관은 앞으로 청소년들을 주대상으로 중소기업인식개선을 위한 진로 탐구의 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조진형 중소기업역사관운영TF팀장은 "중소기업역사관은 국가경제와 일자리창출에 핵심역할을 하고 있는 중소기업을 바로알고 중소기업인의 자긍심으로 고취시키기 위한 중소기업 인식개선의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교육부와 연계해 청소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특별기획전 등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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