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대들보 심석희(17·세화여고)가 생애 첫 올림픽 출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심석희는 22일 프랑스 퐁 로뮤 전지훈련 출발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처음으로 출전하는 올림픽이라 설레기도 하고 기대도 크다"며 "시합 때에 맞춰 컨디션을 최고로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지훈련에서 보완할 점에 대해선 "기술과 체력 등 모든 부분에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퐁 로뮤에서 약 2주간 전지훈련을 갖는 쇼트트랙 대표팀은 다음달 5일 결전의 땅인 러시아 소치로 이동한다.
다음은 일문일답
Q. 올림픽 첫 출전 소감은.
- 처음으로 출전하는 올림픽이고 타이틀도 커 개인적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설레기도 하고 기대도 크다.
Q. 전지훈련에서 주력할 부분은.
- 올림픽 때에 맞춰 컨디션을 최고로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 기술적인 부분과 체력적인 부분을 모두 가다듬고 싶다. 단거리 종목에서 스타트가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느린데 이 부분에도 신경을 쓸 생각이다.
Q. 욕심 나는 종목이 있다면.
- 개인종목들은 모두 욕심이 나고 특히 계주경기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 힘을 합쳐야 하는 만큼 금메달을 딴다면 더 기쁠 것 같다.
Q. 계주에서 우승한다면 준비한 세리머니가 있나.
- 굳이 생각해 두지 않아도 기쁜 마음에 무언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Q. 왕멍 선수가 부상을 당했다.
- 왕멍 선수 부상과 관계 없이 운동을 해왔다. 대표팀 훈련도 그렇게 진행됐다. 모든 상황을 고려해 대처하는 훈련을 해왔기 때문에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
Q. 팬들에게 한 마디.
-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부담 갖지 않고 몸 관리 잘해 시합에 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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